맥주보쌈
외국에 살면 보쌈 먹기가 힘들어요.
물론 만들기 그리 어려운 음식도 아니지만..
된장이며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귀찮구요..
사실 평소 미역국 이외에는 국이나 찌개는 잘 만들기 않아서
집에 된장도 없어요 ㅎ
그런데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맥주보쌈을 보고
간단하니까 만들어 보자 했거든요.
드디어 만들어 봤어요.
필요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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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적당히 (통삼겹이나 목살)
맥주(고기가 잠길만한 양)
파
마늘
양파
간장 한스푼
전 맥주 500한캔 샀어요.
펑소 맥주를 안마셔서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새로 나왔다길래 사봤어요 ㅎ
냄비에 고기를 넣구요
양파반개, 통마늘 두개, 파 적당히 넣어 주었어요.
사실 맥주만 하기도하던데 냄새 나고 맛없다는 블로그도
봤기 때문에 전 안전하게 야채들도 넣어 주었어요.
예민해서 냄새 나는 고기는 정말 못먹거든요 ㅎ
그리고 적당히 짠맛이 있어야 하니까 간장 한스푼도 넣어 주었어요.
(된장이 있으면 그냥 된장 넣어 주세요~)
먼저 센불로 확 한번 끓여 주었어요.
맥주라 그런지 이렇게 거품이 ㅎㅎ
거품 한번 걷어 내주고 계속 끓여 주었어요.
알콜냄새랑 고기잡내 날아가게 뚜껑은 열고 끓였어요.
맥주 냄새가 온 집안을~~
맥주 마시지도 않는데 맥주향이 가득하니
은근히 취하는것 같아요 ㅎ
이렇게 계속 익혀 주었어요.
중간불로요~
맥주가 거의 바닥을 보일 정도로
한 40분정도 끓여준 것 같아요.
이때 저 고기 보면서...질긴거 아니야...삼겹살로
샀어야 했나...좀 후회 했어요 ㅎ
중간에 한번 속도 잘라서 익었는지 확인해 주고
잘 익은것 같아서 꺼내주고 살짝 식히고 썰어 주었어요.
뜨거워서 대충 썰었더니 크기가 ㅎ
교정도 하고 있는데.....잘 먹을수 있을까 갑자기 걱정이..><
드디어 맥주보쌈~완성~!!시식타임!
첨에 한점 먹으니 맥주 향이 나는게....망!!.....했나...
했는데...한 세점째 먹으니까 맥주향도 안나고 맛있어요.
꺼낸 바로 직후라 맥주향이 남아 있었나 봐요.
그리고 고기는 정말정말 연해요.
목살 저렇게 두툼하게 썰었고 마우스피스 교정중이라 잘 씹기
힘든데도 연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맥주의 알콜성분이 고기를 연하게 해준다고 해요.
먹으면서 생각했는데 맥주만 넣으면 역시 안될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맥주쓴맛맛 날듯한?
야채로 잡내 잡아 줘야 나중에 데워 먹어도 맛있고
또 적당히 간이 베어야 하니까 간장이나 된장은 조금은 넣는게
맞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이것저것 넣었지만
그래도 너무 간단하니까 만들어 보세요~!!
고기는 정말 연해서 맛있거든요~
저도 조만간 또 만들려구요.
이번에 삼겹살로요~~~
▼삼겹살로 두번째 맥주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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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목살로 만든 맥주보쌈을 맛있게 먹어서 또 만들었어요.
이번엔 삼겹살로~!
기름이 많이 있는거 싫어서 없어 보이는 걸로 골라서 샀는데
팩에서 꺼내보니 겉에 비계가 너무 두툼해서 잘라서 버리고
보쌈 만들기 시작~!!
전과 같이 양파랑 마늘을 넣고
이번엔 통후추도 좀 넣었어요.
50분쯤 푹 삶아 주었어요.
변함없이 잘 익었어요.
살짝 식히고 썰어 주었어요.
맛있어 보여요~
이번엔 상추도 사서 같이 먹었어요.
보쌈김치 같은건 없으니까...ㅎ
식초에 절여서 파는 무반찬 사서 고추장이랑 고춧가루 넣고...
무생채처럼 만들었어요 ㅎ
맥주보쌈 변함없이 연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중간에 비계있는 고기 먹으니 느끼해요.
물컹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기름진건 안좋아 해서
고기 익히기 전에 겉에 비계 잘라내고
익히고 나서도 겉에 좀 남아있던 비계를 잘라 냈거든요.
중간에 있는건 어쩔 수 없으니 ㅎ
아무래도 삼겹살로 만들때는 된장을 넣어줘야
비계부분 먹을때 무리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참고로 전 평소 음식 만들때 소금 거의 안쓰고
식초나 후추로 심플하게 간한 음식을 좋아해요.
싱겁게 먹는편!! 인데도 맥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맥주보쌈 만들어보고 개인적은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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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맥주만은 안되겠다.
간이 조금이라도 되도록 간장 또는 된장을 넣자.
삼겹살 보다는 목살로 만드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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