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겨울】 집안이 더 추운 일본에서 겨울나기!! 도쿄

일본의 겨울... 지내기 힘들다.

분명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집이 너무 추운게 문제다.

 

겨울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냉장고 같은

집안에 서러운 기분마저 든다.

추우니까 움츠려 있게 되고..

온몸이 쑤시고 ㅎ

진짜 밖에서보다 집에서 옷을 더 많이

껴입어야 한다.

진심으로 한국에서 반팔티에 맨발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게 그립다.

 

요 몇년 재택근무할 때는 

겨울 종일 집에 있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오일 히터도 종일 틀고 옷은 몇 겹을

껴입고.. 양말도 몇 겹 신고 털 슬리퍼에

러그도 깔고 카이로도 붙임.

 

이쯤 되면 집이 목재고 심하게 낡았나

싶겠지만.... 오래되긴 했지만

목재는 아니다 ㅎ 보통의 철근 아파트!

그냥 내 몸이 이상한 건가 싶기도 한데..

주변 사람 다 껴입고 그렇다고 함! ㅋㅋ

 

일본에 오래 있을수록 나름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이것저것 해놓기는 했는데

그런 것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ㅎ

 

최근에 일본에 다시 입국도 시작되었고~

처음 겨울을 나게 될 분들을 위해서라고 해둠 ㅎ

 

 

일단 전기장판은 필수이다.

꼭 가져오거나 일본에서라도 사기를!!

잘때 만이라도 따뜻하게~

이불속에서의 행복 ㅎ

몇 년 전 고장나서 바꿀 때는

지마켓 국제 배송으로 한국에서 샀다. 

개인적 으로는 한국 것이 따뜻하고

좋은 것 같다.

 

암막 커튼

사실 한국에서는 커튼은 그냥

인테리어 용도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일본은 집과의 거리도 가깝고

프라이버시 문제로 암막커튼을 많이 사용하다.

암막커튼이 절전효과도 있다고!

(더위나 추위를 차단.. 조금이지만 ㅎ)

나도 암막커튼을 베란다 쪽이랑 창문에

두 겹씩 걸어 놨다 ㅎ 레이스는 커튼 열지

않으니 필요 없음!! 그냥 오로지

겨울에 따뜻하라고 두꺼운 커튼 두 겹씩!

 

창문과 현관문 틈새 막기

현관문은 틈에 사용하는 테이프?? 은

붙이지 않았다.  찐득하게 남아서

나중에 이사 갈 때 떼기 힘들듯해서!

환기구 쪽은 벌레 들어오는 것과 바람을

막을 겸 박스로 막아 놓았음.

그리고 현관 앞에 무늬가 예쁜 사워 커튼을

달아 놓음 ㅎ

이게 현관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꽤 잘 막아 준다.

 

뽁뽁이 붙이기

베란다와 창문 유리에는 뽁뽁이를 붙였다.

다이소 뽁뽁이와 물만 있으면 OK！

그리고 스펀지로 된.... 바람　막아 주는

테이프 같은 것을 붙였다.

또 베란다 창... 커튼 뒤에는 큰 박스를 접어서

넣어 두었다.

 

오일 히터

난방기구는 오일 히터를 사용한다.

히터는  너무 건조하고 공기도

안 좋아져서 숨이 턱턱 막힌다.

히터는 바람이 오는 곳만 따뜻하다.

오일 히터는 나름 방안 공기를

다 데워 주고 무엇보다 건조하지 않다.

끄더라도 잠시 따뜻함이 유지된다.

다만 틀고 나서 따뜻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할 때는

히터를 사용한다.

재택 할 때나 주말에는 종일 오일 히터!!

전기세.... 11000엔 정도 나오는 듯..ㅎ

이렇게 생긴게 오일히터 ㅎ

안에 오일이 들어 있고 이게 데워져서

저 안을 돌아다님!  영구적!

 

 

러그 깔기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 차단

먼지 날림이나 청소 때문에 방에

큰 러그를 깔지는 않지만...

책상 밑이랑 부엌에는 깔아 둔다.

확실히 냉기 차단은 된다

온돌이 그리워진다~

 

카이로

집에서도 카이로 붙이는 나 ㅎ

 

무조건 껴입기

히트택은 기본

유니클로 라이트 다운도 입고

집에서 일한다 ㅎ

얇은 옷 여려겹 입는게 좋다.

 

패딩은?

제일 처음 일본올때 가져온 롱패딩이 

있으나 한번도 입은 적이 없다.

겨울에 교외나 윗쪽지방으로 놀러가면

모를까...도쿄에 있으면 입을일이

없다.. 입으면 따뜻하겠지만...

전철타거나 실내 들어가면 덥고

부대끼니.... 일반 코트나 아우터에

추우면 안에 얇은 조끼나 다운을

껴입는게 좋다.

집에서도 패딩은 활동성이 

떨어지니 안입음.

 

따뜻한 차 많이 마시기

체온을 높여 주는데 확실히 좋다~

목이나 코에 도움이 되는 차면 더 좋고!

 

그 외 수면양말 발열양말

털 슬리퍼 

 

그 외 난방 텐트

몇 년 전에 난방 텐트 처음으로 사용해 봤다.

이것도 지마켓에서 국제 배송으로 주문.

침대 위에 설치.

집도 좁고 천청이 경사져서... 정말 

답답해 보임 ㅎ

그래도 전기장판 틀고 텐트 안에 들어가면

신세계~! 정말 따뜻했던 것 같다.

텐트 밖은 냉장고지만 ㅎㅎ

한 시즌 잘 썼는데... 봄에 정리하려다가

잘 안 접혀서... 억지로 막 움직이다가

폴대? 를 부러뜨림 ㅎ

그래서 이제는 사용 못함!

이것 처리하는 것도 일이라 다시

주문은 안 함.

 

 

이 정도 인가...?

암튼 추운 것은 정말 싫다.

열이 많은 사람이나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ㅎ

추위 타는 사람이나 수족냉증 있는

사람은 이 정도는 해야

일본에서 겨울을 날수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ㅎ